무더운 여름철, 폭염과 열대야로 지쳤다면 문화비축기지에서 영화를 즐겨보세요. 

햇볕이 뜨거운 낮에는 시원한 실내공연장에서, 밤이 되면 분위기 좋은 산속 야외무대에서 영화상영이 진행됩니다. 

6월부터 8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과 토요일 양일간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합니다. 

사전예약없이 영화관 별 선착순 300명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산속영화관으로 변신한 문화비축기지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여름방학 보내시길 바라며,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T2 공연장에서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함께 엄선된 영화를 관람하며 여름밤을 시원하고 즐겁게 보내는 건 어떨까요? 

‘탱크박스 산속 영화관’ 상영일정, 관람비용 등 안내합니다. 


문화비축기지 ' 탱크박스 산속 영화관'

■ 일정 : 2024.6.28.~8.24. 매월 넷째 주 금·토요일 

■ 시간 : 1회차(1관) 18:00~20:00, 2회차(2관) 20:00~22:00 

■ 장소 : 문화비축기지 T2 실내공연장(1관), T2 야외무대(2관) 

■ 대상 : 시민 누구나 

관람비용 : 무료 

관람인원 : 선착순 300명(사전 예약 없이 이용 가능


문화비축기지 '탱크박스 산속 영화관' 일자별 상영작

■ 6월 28일(금) : T2 실내 - 마당을 나온 암탉 / T2 야외 - 연애소설

■ 6월 29일(토) : T2 실내 - 아기공룡 둘리 / T2 야외 - 담보

■ 7월 26일(금) : T2 실내 - 씽 / T2 야외 - 원스

■ 7월 27일(토) : T2 실내 - 코코 / T2 야외 - 라라랜드

■ 8월 23일(금) : T2 실내 - 피아노의 숲 / T2 야외 - 리틀 포레스트

■ 8월 24일(토) : T2 실내 - 벼랑위의 포뇨 / T2 야외 - 바닷마을 다이어리


탱크박스 산속 영화관 영화 관람 안내 사항

- 개인의자 및 돗자리 등 자유롭게 준비해오세요. 

- 음료 및 간식 준비해오시면 드셔도 좋아요. 

- 주류는 안 됩니다.(공원 내 음주 불가) 

- 음식 배달은 안 돼요.(배달 오토바이 진입 불가) 

- 반려견 동반은 불가합니다.(아이들과 함께하는 영화관이에요.) 

- 우천시 T2 실내공연장에서 상영합니다.



석유에서 문화로 "문화비축기지" 란?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인근 매봉산에 에워싸인 ‘문화비축기지’는 일반인의 접근과 이용이 철저히 통제됐던 산업화시대 유산인 마포 석유비축기지가 도시재생을 통해 시민 품으로 돌아오게 된 문화공원입니다. 

1973년 석유파동 이후 76~78년에 5개 탱크를 건설해 당시 서울시민이 한 달 정도 소비할 수 있는 양인 6,907만 리터의 석유를 보관했던 마포석유비축기지입니다.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안전상의 이유로 폐쇄된 후 10년 넘게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다가 지난 2013년 시민아이디어공모를 통해 문화비축기지로의 변신을 결정했습니다.

당시 석유를 보관하던 탱크들은 석유 대신 매일 색다른 문화를 창출하는 문화탱크로 역할이 바뀌었습니다. 

기존 5개의 탱크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였고, 해체된 탱크의 철판을 활용해 만들어진 T6는 시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이 됐습니다. 

비어있던 야외 공간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문화 마당으로 만들고, 부지에 남아있던 수림은 최대한 보존하고 다양한 종류의 꽃과 나무를 심어 공원으로 조성했습니다. 

매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에서는 종종 산토끼와 청설모도 만날 수 있습니다. 

석유와 건설 중심의 산업화 시대를 대표하던 공간이 친환경과 재생, 문화가 중심이 되는 생태문화공원으로 거듭나 시장을 비롯해 전시, 공연, 워크숍 등 색다른 문화 행사가 이곳에서 끊임없이 열립니다.

시민들은 이곳에서 협치시민, 협력시민, 활동시민으로서 생태 친화적이며 창의적인 삶의 방식을 공유합니다. 
앞으로도 문화비축기지는 시민들과 함께 문화 생산의 공간이자 전환 도시의 거점으로서 이곳을 채워나가고자 합니다.



공원안내





T0. 문화마당(Culture Yard)

문화비축기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공간으로, 시민들이 언제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광장입니다.

대규모 공연과 축제, 시장 등 매번 다른 얼굴로 시민들을 맞이합니다.





T1. 파빌리온(Glass Pavilion)

석유비축기지 시절에 휘발유를 보관했던 탱크로 탱크를 해체하고 유리로 된 벽체와 지붕을 얹었습니다. 

문화 통로를 지나면, 유리 파빌리온 공간에 들어섭니다. 이곳에서는 40여 년간 탱크를 둘러싸고 있던 매봉산의 암반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습니다. 

투명한 유리벽과 천장이 둘러싸고 있어 계절과 날씨, 시간에 따라 이루는 분위기가 매번 다릅니다. 전시와 워크숍, 공연을 진행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T2. 공연장(Stage)


경유를 보관하던 탱크가 야외무대와 공연장이 됐습니다. 

입구부터 시작하는 야트막한 경사로를 따라 걸으면 자연스레 탱크의 상부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탱크를 해체하며 외형을 새로 구축하지 않고 하늘을 향해 활짝 열어 두었습니다. 

매봉산 암벽과 탱크를 감싸던 콘크리트 옹벽이 자연스러운 소리의 울림을 이루고 하늘과 바람, 산 등 자연이 공연의 일부가 됩니다. 

탱크의 하부는 실내 공연장으로 마련했습니다.




T3. 탱크원형(Sustained Oil Tank)


석유비축 당시의 탱크 원형을 온전히 보존했습니다. 

덕분에 석유비축기지가 세워진 역사적 배경과 당시 경제 상황을 되돌아볼 수 있습니다. 

미래 후손들에게 남겨줄 귀중한 문화유산이기도 합니다.




T4. 복합문화공간(Culture Complex)


탱크 내부를 그대로 살린 공간입니다. 

등유를 보관하던 이 탱크는 이제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공연과 전시, 체험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철제 외벽과 파이프가 석유로 가득 찼던 탱크의 옛 모습을 그려지게 합니다. 

탱크와 외부 옹벽, 붉은색 소화액관을 따라 걷다 보면 탱크의 거대함을 문득 실감할 수 있습니다.




T5. 이야기관(Story Hall)


전시실로 구성된 이곳에는 석유비축기지가 문화비축기지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둥그런 전시실을 한 바퀴 돌면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는 크고 작은 이야기를 차곡차곡 새길 수 있습니다. 

석유비축기지 시절에 직원들이 사용하던 헬멧과 작업복 등을 전시해 더욱 생동감 있게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곳에서는 탱크의 안과 밖, 콘크리트 옹벽, 암반, 절개지를 온전히 관찰할 수 있습니다.




T6. 커뮤니티센터(Community Center)


T1과 T2를 해체하며 나온 철판을 활용해 새로운 건축물을 세웠습니다. 

이곳은 운영사무실과 창의랩, 강의실, 회의실, 카페테리아 등 커뮤니티 활동을 위한 공간들로 이뤄져 있습니다. 

2층에 올라서면 하늘을 둥그렇게 올려다볼 수 있는 옥상마루와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작은 생태도서관 ‘에코 라운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오시는 길


  • 문화비축기지 : 서울특별시 마포구 증산로 87(성산동 661)
  • 버스
       - 710, 571, 6715, 7019, 7715, 9711A : 월드컵경기장 서측 문화비축기지 정류장 하차
       - 733, 271, 6715, 7011, 7013A, 7013B, 7019, 7715, 8777, 마포08 : 월드컵공원, 문화비           축기지 정류장 하차
  •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2번,3번 출구에서 서문방향 10분 도보로 이동
    ※ 친환경 문화공원인 문화비축기지에 오실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세요!